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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현충일 특선 영화] 고지전 줄거리 요약 실화배경 감상평

by CHOOROMI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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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은 현충일입니다.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로써,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며 조기 게양을 합니다. 현재 모습의 한국이 존재하는 데에는 상당한 오랜 시간 동안 전쟁을 거쳐왔고, 그 전쟁에서 희생된 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날이기를 바랍니다. 순국선열을 기리며 추모하는 시간을 영화를 통해 마음 깊이 느끼고 진심으로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국군 여러 명들이 전쟁터에서 싸우다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

 

고지전 줄거리 요약

1951년, 우리가 알고 있던 전쟁은 끝났다 이제 모든 전선은 ‘고지전’으로 돌입한다!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창인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된다. 상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적과의 내통과 관련되어 있음을 의심하고 방첩대 중위 ‘강은표’(신하균)에게 동부전선으로 가 조사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애록고지로 향한 은표는 그 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친구 ‘김수혁’(고수)을 만나게 된다. 유약한 학생이었던 ‘수혁’은 2년 사이에 이등병에서 중위로 특진해 악어중대의 실질적 리더가 되어 있고, 그가 함께하는 악어중대는 명성과 달리 춥다고 북한 군복을 덧입는 모습을 보이고 갓 스무살이 된 어린 청년이 대위로 부대를 이끄는 등 뭔가 미심쩍다. 살아 돌아온 친구, 의심스러운 악어중대. 이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은표는 오직 병사들의 목숨으로만 지켜낼 수 있는 최후의 격전지 애록고지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휴전 협상 전까지 땅을 몇 센치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서 하루에도 몇번씩 고지의 주인을 가리기 위해 전쟁을 해야했고, 사람이 방패막이 되어서 싸웠던 마음이 아픈 실제로 우리 나라에 있었던 사건이자 전쟁 영화 중에서도 감독님의 세심한 연출이 인상깊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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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배경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공산군이 남북 군사분계선에서 38도선 전체를 불법침략하면서 벌어진 한반도 전쟁입니다. 유엔군과 중국 인민지원군의 참여로 대규모 전 지구적 전쟁으로 번질 뻔했으나 1953년 7월 27일 22시에 체결된 한국군 정전협정에 따라 종결되었습니다. 휴전 이후에도 양측의 유·무형의 갈등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1951년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하였고 그 와중에 판문점에서는휴전협정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한국전쟁 휴전협정일까지 약 2년 넘게 고지를 차지 하기 위한 전쟁이 계속되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지전> 영화의 배경이 되는 '애록고지'의 '애록'은 KOREA를 거꾸로 한 AEROK에서 따온 이름으로 여러 고지들을 뒤섞은 가상의 고지이기 때문에 실제로 있는 고지는 아니지만, 한반도 곳곳의 산악 고지전에 치열한 전쟁의 흔적은 지금도 종종 유해로 발견되어 국방부에 의해 수습되고 있습니다. 유해 주변에서는 숟가락, 약병, 탄피 등 다수의 유품이 발견되어 당시의 상황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전쟁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죽기살기로 싸우지만 사실 왜 그렇게까지 싸워야하는 상황에 처해졌는지 그 본질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전쟁의 본질은 과연 무엇일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국가를 위한 피의 희생이라고 권력자들은 얘기하지만 결국 전쟁으로 얻어지는 것은 무엇인가? 이러한 사건의 배경을 통해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고지전 감상평

달라이 라마께서 우리 모두는 이 지구를 공유하기 때문에 서로 간에 또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고 평화롭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꿈이 아닌 필수적 요소입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인류는 지구라는 한 공간에서 공유하며 모여 사는 형제이자 가족입니다. 모든 인류는 공동체입니다. 특별한 어떤 요소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존재 자체를 존중해주면 그 뿐입니다. 편협한 욕심과 이기심에 벗어나면 자연 만물의 현상처럼 협력과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고지전을 감상하면 추악한 사람들의 이기심과 권력욕 불화 등 그 어떠한 것도 긍정적으로 나아가는 방향은 없습니다. 한순간의 전쟁이 가족을 무너뜨리고 한 조직을 무너뜨리고 국가를 무너뜨리듯 전쟁보다 무의미한 다툼은 없습니다. 물론 전쟁에 희생된 영웅들의 모습은 그 어떤 모습보다 위대하고 존경합니다. 피를 흘려가면서 지켜냈고, 그 용기와 희생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도 처절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고지전 속 나오는 추억의 배우들 현재도 다른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의 신인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도 함께합니다. 전쟁터 속 흥미로운 연출과 영화 주제에 맞는 배경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에 집중해서 보면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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